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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오늘이 내 생애 가장 젊은 날"

작성자: 사무국장

조회: 917 등록일: 2022-09-21

어르신들께서 한평생을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사시다가 세상을 떠나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가족들이어르신을 기억하고 있는 마지막 모습과 장례식장에 모셔져 있는 어딘가 어색하고 낯설기만 한 어르신모습에 익숙치 않은 불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.   <o:p></o:p>코로나로 인하여 대면 면회가 힘들고 어쩌다 기회가 오는 비접촉면회 또한 어르신의 모습을 자주접할 수 없는 보호자님들의 마음속에 <span lang="EN-US" style="color: rgb(0, 0, 255); letter-spacing: -0.2pt; font-family: 굴림; font-size: 12pt; font-weight: bold; mso-fareast-font-family: 굴림; mso-font-width: 90%; mso-ascii-font-family: 굴림; mso-text-raise: 0pt;">”오늘이 내 생애 가장 젊은 날<span lang="EN-US" style="color: rgb(0, 0, 255); letter-spacing: -0.2pt; font-family: 굴림; font-size: 12pt; font-weight: bold; mso-fareast-font-family: 굴림; mso-font-width: 90%; mso-ascii-font-family: 굴림; mso-text-raise: 0pt;">“일 수 밖에 없는 어르신의곱고 멋진 모습을 남겨 보호자님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.   <o:p></o:p>우리어르신들이 살아온 인생의 굴곡 탓인지 웃음에 인색하고 어설플정도로 무표정한 모습이 굳어있어 아기들 백일이나 돌 사진 찍을 때처럼 앞에서 별짓을 다 해봐도 잘 웃지 않으신 분도 계시고 또 어쩌다 환하게 웃어주시는 분이 계시면 잘 나올 사진에 기분이 좋았습니다.   <o:p></o:p>그래도 ”예쁘시다“ ”고우시다“ 멋지시다”라는 표현에는 모두가 미소를 보내시는 걸 보면 좋은 말은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묘약인 것 같습니다.   <o:p></o:p>어르신께 사진을 보여 드리면 한결같이 “내가 이렇게 늙었냐”고 “못생겼다”고 하시며 속상해하십니다.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것조차 남녀노소 다 받아들이기가 썩 유쾌한 기분이 아닌 것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.   <o:p></o:p>보호자님께는 소소하지만 어르신들께서 <span lang="EN-US" style="color: rgb(0, 0, 255); letter-spacing: -0.2pt; font-family: 굴림; font-size: 12pt; font-weight: bold; mso-fareast-font-family: 굴림; mso-font-width: 90%; mso-ascii-font-family: 굴림; mso-text-raise: 0pt;">“오늘 가장 젊은 날<span lang="EN-US" style="color: rgb(0, 0, 255); letter-spacing: -0.2pt; font-family: 굴림; font-size: 12pt; font-weight: bold; mso-fareast-font-family: 굴림; mso-font-width: 90%; mso-ascii-font-family: 굴림; mso-text-raise: 0pt;">”이 될 수 있는 시간을 공유하면서어르신의 마지막 모습이 최소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그런 모습으로 보호자님의 기억속에남아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좀 더 건강하시고 좋은 모습일 때 사진을 찍어 자주 보내드리려고합니다. 이렇게 공유를 하고보니 사진속으로나마 뵙는 부모님의 모습에 울컥하시는 보호자님 마음이그대로 전해져 왔으며 감사하다는 말씀에 더 많은 책임감과 잘 보살펴드려야겠다는 마음 가짐을갖게 되었습니다. 세상에서 가장 예쁜 화장은 웃음이라는 걸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.<img title="2.JPG" src="/wysiwyg/PEG/se2_16637490213734.jpg" style="width:675px;"> <img title="1.JPG" src="/wysiwyg/PEG/se2_16637490214384.jpg" style="width:675px;"> <img title="3.JPG" src="/wysiwyg/PEG/se2_16637490218562.jpg" style="width:675px;"> <img title="4.JPG" src="/wysiwyg/PEG/se2_16637490219108.jpg" style="width:675px;"> <img title="5.JPG" src="/wysiwyg/PEG/se2_16637490222486.jpg" style="width:675px;"> <img title="6.JPG" src="/wysiwyg/PEG/se2_16637490223865.jpg" style="width:675px;"> <img title="7.JPG" src="/wysiwyg/PEG/se2_16637490226749.jpg" style="width:675px;"> <img title="8.JPG" src="/wysiwyg/PEG/se2_16637490227350.jpg" style="width:675px;"> <img title="9.JPG" src="/wysiwyg/PEG/se2_16637490229054.jpg" style="width:675px;"> <div class="hwp_editor_board_content" id="hwpEditorBoardContent" data-hjsonver="1.0" data-jsonlen="17448"></div>